폭염 이기는 토마토 재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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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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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기원, 수평커튼·차광막 이용 저비용 기술 보급 나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기의 폭염을 이기는 토마토 안전재배 기술을 개발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에 나섰다.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 토마토 재배농가에서는 강한 햇빛과 고온으로 과실의 크기가 작고 수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과실에 데임현상이 발생하거나 착색이 불량해지는 등 품질이 나빠져 가격을 하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기에 햇빛과 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수평커튼과 차광막 등을 이용해 저비용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연동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내에 기존에 설치돼 있는 수평커튼 등을 이용해 간헐적으로 차광해주는 방법으로 무차광보다 5도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2중 단동 비닐하우스의 경우 지붕에 차광막(차광율 35%)과 동력 환기팬을 설치하면 기존 재배법보다 7~9도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생육을 좋게 하고 햇볕 데임현상과 열과도 예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 이환구 박사는 “이번 재배기술은 사계절 내내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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