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사업지수 전망치 33.7… 전월 比 3.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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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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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 감소 지속… 주택 체감경기 현실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 월별 변동폭. <자료: 주택산업연구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하반기 주택시장 침체 속에 세제 개편 논의가 지속되면서 주택거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치는 33.7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수도권(27.7)과 지방(61.4)도 각각 1.2포인트, 5.2포인트 내렸다.

8월 전망치 분양실적지수는 66.3, 분양계획지수는 60.9로 전달보다 각각 1.3포인트, 9.1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지수 역시 84.3으로 8.9포인트 증가해 미분양 해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7월 주택사업환경 실적치는 서울 18.2포인트, 서울·수도권 18.0포인트, 지방 21.0포인트 각각 하락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거래 감소가 전세 가격의 급격한 상승, 월세 증가로 이어져 임대 거주자 주거불안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전세 수요자의 주택구매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과 월세 증가에 대한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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