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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익과 해양주권 훼손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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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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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적조피해 현장 깜짝 방문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우리의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1천800t급(214급·SS-Ⅱ) 잠수함인 ‘김좌진함’ 진수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튼튼한 해상방위 능력이 있어야만 어업도, 수출 길도, 국민의 안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젊은 장병들이 목숨 바쳐 NLL(북방한계선)을 사수했기에 서해바다의 평화와 어민들의 삶을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저는 우리의 서해바다를 묵묵히 지켜낸 해군 장병들께 무한한 경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우리가 바다에서 더 큰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라도 굳건한 해상안보태세 확립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있어서도 바다는 매우 중요한 무대다. 국가 간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고 해양에서의 국익을 지켜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군함의 진수식을 국군통수권자가 직접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적조 피해가 심각한 경남 통영을 깜짝 방문했다. 올해 유례없는 대규모 적조가 4주째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곳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해양경찰 경비정을 타고 해상 적조방제 현장을 둘러본 뒤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해경 관계자들로부터 피해 및 방제상황을 보고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해상의 가두리양식장에 내려 피해 어민을 위로했으며, 직접 치어를 방류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어업인과 상인들로부터 수산물 소비 위축 염려 등 고충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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