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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이전 신도시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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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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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남악·충남 내포 등 분양시장 특수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도청 등 정부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신도시 일대 분양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도청 이전 신도시'는 인프라 확충과 교통여건 개선 등 호재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배후 수요도 풍부해 분양시장에서 보기 드문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와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2005년 10월 전남도청이 이전된 전남 남악신도시의 경우 전남교육청, 전남경찰청 등 35개 관계기관이 잇따라 이전하면서 지난 7년간 인구 1만3000명이 증가했다.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값도 인근 지역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 옥암동과 무안군 삼향읍의 평균 아파트값(이하 3.3㎡당)은 각각 521만원, 567만원 선이다. 이는 인근 전남의 대표 주거지인 광주시(평균 471만원), 목포시(평균 412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충남 역시 지난 4월 개청식을 마친 충남도청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0년 6월 이후 줄곧 아파트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충남은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아파트값이 전년 동기 대비 2.32%가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36% 하락했다.

경기도 광교신도시에는 2016년 경기도 신청사가 이전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1만여명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경북 안동시에는 2014년 경북도청이 완공된다. 경북도는 2027년까지 2조3000억원을 들여 인구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모아주택산업은 충남도 신청사가 위치한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다음달 '내포신도시 모아엘가'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7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2~84㎡ 1260가구가 들어선다.

울트라건설은 같은달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에 전용 59㎡ 총 356가구가 들어선다.

효성은 경북 안동시 옥동에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 규모로, 전용 84㎡ 395가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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