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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영주무섬 아트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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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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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 제공

무섬 아리랑의 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사진제공=영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주시와 (사)한국예총영주지회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푸른 숲과 내성천,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영주 무섬마을에서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외나무 다리와 선비의 生·活·死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무섬마을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한 창작 뮤지컬과 음악회, 전시회, 체험행사 등 영주 무섬마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을 알리는 장이 펼쳐진다.

실경 창작 뮤지컬인 무섬 아리랑을 비롯해 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열린 음악회, 무섬별곡, 상여놀이 등 공연행사와 설치미술전, 외나무다리 체험, 모래조각 체험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하는 영주무섬마을 아트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실경뮤지컬 ‘무섬 아리랑’은 무섬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주 시가지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곳에 위치한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무섬마을은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 됐다.

무섬마을은 조선 중기 17세기 중반 입향시조(入鄕始祖, 마을에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사람)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이래 반남박씨(潘南朴氏)와 선성김씨(宣城金氏)의 집성촌으로서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또 일제 강점기에 뜻있는 주민들에 의해 건립된 아도서숙(亞島書塾)은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무섬마을이라는 이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면이 내성천과 접해있는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이다.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이 태극 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현재 마을에는 해우당고택(海愚堂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과 만죽재고택(晩竹齋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3호) 등을 비롯하여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口자형 가옥, 까치구멍집, 겹집, 남부지방 민가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와 양식을 갖춘 가옥이 있어, 전통주거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섬 아트페스티벌 관계자는 “전통을 잇는 선비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고장 영주의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될 무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손 때 묻지 않은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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