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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기념서적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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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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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사건발발 당시의 마오쩌둥' 표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올해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을 맞아 마오쩌둥(毛澤東) 기념 서적이 최근 출간됐다.

홍콩 밍바오(明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인민문학출판사가 11일 마오쩌둥 기념서적 ‘중국 사건발생 당시의 마오쩌둥(毛澤東正値神州有事時)’을 출간했다.

마오쩌둥 전문 사진작가 첸쓰제(錢嗣傑)와 중국 유명 기록문학 작가 구바오쯔(顧保孜)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문화대혁명 발발 직전인 1964년부터 1969년까지 마오쩌둥의 각종 정치적 결정과 심리상황을 기록했다. 또한 첸쓰제가 마오쩌둥 곁에서 찍은 사진 100여점도 공개된다. 이중 90%는 대중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의 개인적인 사생활을 담은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이에 대해 중훙왕(中紅網)은 이 책에 1964~1965년 마오쩌둥과 류샤오치와의 갈등이 어떻게 심화됐는지, 그리고 마오쩌둥이 어떻게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게 됐는지, 또한 자신이 후계자로 여겼던 린뱌오를 의심하기 시작하게 되는 과정 등이 세세히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오쩌둥 어록.
이밖에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에 맞춰 중국 문화혁명기 중국인들의 필독서였던 ‘마오쩌둥 어록’ 신판도 올해 안에 출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판 어록은 이미 중앙정치국의 심사를 거쳤으며 12월 26일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출간될 가능성이 크다.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기념일을 기해 대하드라마‘마오쩌둥’도 제작된다. 상편 60부작, 하편 40부작, 총 100부작으로 이뤄진 드라마 마오쩌둥은 상편에서 마오쩌둥이 태어난 해인 1893년부터 신중국 성립된 1949년 이전까지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그려져 신중국 설립을 위해 분투한 청년 혁명가 마오쩌둥의 진면목을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하편은 건국 후 마오쩌둥의 정치활동을 담아낼 예정이다. 상편은 오는 12월 26일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기념일에 맞춰 전국적으로 방영되며, 하편은 2014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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