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하라”…세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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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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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위안부의 날 제정에 전 세계가 나섰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은 14일 위안부의 희생과 피해를 위로하는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8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는 국내외 각계에서 3000여명이 몰렸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니마 나마다무 콩고민주공화국 여성인권운동가 등이 참가했다.

이밖에 일본·대만·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네덜란드 등 전 세계 9개국 17개 도시에서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연대활동이 펼쳐졌다.

일본에서는 이날 도쿄·삿포로·나고야·기타큐슈 등 4곳에서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렸다.

도쿄에서는 오후 6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 등 시민단체 주최로 신주쿠 가시와기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펼침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위안부 강제동원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8월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김학순(1997년 작고)씨가 피해사실을 증언하는 공개 회견을 가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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