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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이준기의 24시간 탈주극, 안방극장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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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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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윅스'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이준기가 24시간 동안 펼친 탈주극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연출 손형석)에서는 살인 혐의를 받고 수배된 장태산(이준기)이 탈주에 성공하는 짜릿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산은 오미숙(임세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후 문일석(조민기)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목숨을 건 탈주극을 감행했다.

장태산은 검문을 통과하고 경찰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 상상초월의 방법을 선택했다. 방송 초반 빨대를 한 움큼 모으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트럭 모래더미 속에서 빨대로 숨을 쉬며 숨어있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놀라움을 선사한 것.

이같은 탈주극은 그동안 의미 없는 삶을 살던 장태산에게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했다. 8년 만에 만났지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에게 자신의 골수를 주기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것이다.

목숨을 건 탈주극은 약 24시간 동안 계속됐다. 손에 수갑을 찬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딸을 향해 달려가는 장태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고, 그가 도주에 성공하자 시청자들은 무언의 응원을 하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장태산의 누명을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담긴 디지털카메라의 행방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배가 됐다. 박재경(김소연)이 오미숙에게 선물한 디지털카메라의 전당포 영수증이 발견된 것. 이에 장태산의 살인 혐의와 관련된 경찰의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투윅스’는 이날 방송에서 보여진 장태산의 탈주 첫째 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주간의 탈주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빠’의 부성애와 살인 사건 누명을 벗기 위한 처절함이 한데 어울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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