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4일 새벽 기차로 상경하여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방문해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14일 새벽 기차로 상경하여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여러 수석을 면담했다.
이날 오전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면담한 김 지사는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인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대한민국 실크로드 프로젝트 ▴새마을운동 세계화 ▴韓․中 인문․문화 교류 사업 등의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는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내외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 3월 21일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을 시작으로 8월 14일 현재 이란 국경을 통과하고 있는 ’대한민국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과 내년에 추진예정인 해양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ODA 표준모델’ 정착과 아프리카 등의 시범마을 조성에 봉사단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현지 외교공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따른 韓․中 인문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3 국제인문․문화축제’ 개최와 ‘韓․中 인문문화 교류 협력’에 대하여 외교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오후에는 지난 8월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기춘 실장과 윤창범 미래전략 수석 등을 면담하여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국내 가동 중인 원전 23기중 11기를 보유한 경북 동해안이 국가 에너지 안보의 최적격지임을 강조하고,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와 대한민국 실크로드 프로젝트,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행군을 펼쳐 나간 김 지사는 “도의 주요 핵심 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도의 핵심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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