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대학생들을 초청 오찬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반도미래재단 제공.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4일 서울 총리공관에 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 탈북 청년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졸업생 150명 중 대표 15명의 대학생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한반도미래재단이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통일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탈북 엘리트들이야말로 통일시대에 남한의 사정을 북한에 잘 알려줄 수 있는, 특히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려줄 수 있는 통일시대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할 재목들”이라며 “통일을 준비하는 그 중심에 우뚝 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천서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반도미래재단 제공. |
참석한 학생들은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상태에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 문제를 비롯해 탈북자들의 자녀 교육 문제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남식 통일부 차관은 개인에 따라 맞춤형 탈북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반도미래재단이 2011년부터 통일부 후원으로 여는 '통일지도자 아카데미'는 엄선된 탈북 청년엘리트를 대상으로 사회 저명인사 초청 강연, DMZ 방문, 기업체연수, 해외연수를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