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속기 여름학교는 중소 산업체의 창조적 연구개발 역량 형성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가속기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산하 원자력교육센터와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공동 개최한다.
가속기 여름학교에는 전자·전기, 의료·생명, 철강, 자동차, 화학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소 산업체 직원 및 대학(원)생, 연구기관 신진연구자 등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동국대학교에서 관련 분야 교수 및 연구원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사진은 산업분야별로 가속기와 빔이 이용되고 있는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총 교육시간의 절반 이상을 가속기 이용 현장 실습과 빔 이용 실무에 배정해 참가자들이 적용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관련 지식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21개 산·학·연과 10년간 협력해 지난 2011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대용량 선형 양성자 가속기 개발에 성공,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 가속기 설치와 시운전 등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가속기와 빔의 활용분야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가속기 여름학교는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산·학··연 연구자들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차세대 가속기 및 원자력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