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실속형 선물세트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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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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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번 추석에도 실속형 선물세트의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분석한 결과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속 및 저가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법인 등의 대량 구매보다 개인의 소량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마트는 개인 구매가 많은 신선·가공·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사육두수 증가로 지난해 20% 이상 매출신장률을 보였던 한우세트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올해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를 감안해 한우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 대비 10%가량 확대했다. 또 주요 상품의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가격을 최대 10%까지 낮췄다.

이마트는 몇 년째 이상기온으로 가격이 올랐던 과일 선물세트는 현재까지 풍년으로 예상돼 가격이 지난 추석 때보다 10%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굴비의 경우 조기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점쳤다.

한편으로 이마트는 명절 선물세트 가운데 가장 매출이 높은 통조림 선물세트의 상품 수를 전년보다 5% 남짓 줄이는 대신, 돈육햄·참치캔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전체 물량을 20% 늘렸다. 생활용품 세트에 대해선 한방·퍼퓸 등 미용건강 상품 위주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김형석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 추석 역시 불황 속 명절이라 실속형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사전기획과 대량물량 준비를 통해 저렴한 상품의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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