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모두 연초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2013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한 1조7051억엔(한화 약 19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타이어 부문은 1조4001억엔(약 16조6000억원), 다각화 부문은 2644억엔(약 3조200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1천903억엔(약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타이어 부문은 1732억엔(약 1조9000억원), 다각화 부문은 171억엔(약 1950억원)이었다.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1849억엔(약 2조1000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1170억엔(약 1조30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상반기 경영실적을 예상보다 초과 달성함에 따라 브리지스톤은 2013년 예상 매출목표를 3조5500억엔(약 40조5000억원)에서 3조5900억엔(약 40조9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목표는 4000억엔(약 4조6000억원), 경상이익은 3810억엔(약 4조3000억원), 순이익은 2460억엔(약 2조8000억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상반기 전 세계적인 소비 시장의 위축과 엔고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경영실적을 일궈냈다”며 “이에 따라 2013년 전체 회계연도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