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소개하고, 또한 강단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을 설명할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한국어학과 중국인교수들에게 전라북도를 홍보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중국 대학교 강의실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조상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주비빔밥, 고유한 문화를 담고 있는 한지산업, 국악의 멋과 혼을 느낄 수 있는 판소리,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의 미래를 담을 새만금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부안 격포 등을 둘러보고 체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라북도를 방문하게 된 한 한국어학과 교수는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한국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서울위주의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이러한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다. 전라북도의 이모저모를 보고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에 대해 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기대를 전화로 전해왔다.
이번에 전북방문자 명단에는 한국어학과 교수 이외에 대외교류 담당의 부총장, 외국어대학 학장, 국제교류부서 관계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전북도내대학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교류협력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전체 외국인유학생 중 중국유학생이 76.5%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 전북도는 도내대학교와 중국대학교 간 교류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게다가 전북을 방문하는 제남대학교는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도내대학을 조만간 제남대학교로 초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중국대학교와의 교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심묵 전북도 대외소통국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 내에 전라북도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하여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대학교와의 교류촉진으로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받게 될 것이다. ”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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