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웬트워스 밀러 커밍아웃 “난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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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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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커밍아웃 [사진=영화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 스틸컷 ]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석호필’로 잘 알려진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커밍아웃을 했다.

미국 연애매체 TMZ닷컴은 21일(현지시간) 웬트워스 밀러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웬트워스 밀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영화제에 초대받았으나 스케줄 문제와 동성애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 등의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웬트워스 밀러는 영화제 관계자에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예전에 러시아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한 사람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하고 싶지만 동성애자로서 초대를 거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어 “현재 러시아 정부가 동성애자를 대하는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만약 상황이 좋아진다면 나는 얼마든지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 2007년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진지하게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동성애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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