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감, 블랙아웃 이긴다> SK이노베이션, 절전방안도 ‘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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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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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해마다 국가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회사 직원은 물론 사업장, 사옥,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실천 가능한 50대 절전 과제를 선정,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절전과제는 크게 △전력공급관리 △사업장 및 사옥관리 △설비관리 △전사적 참여활동으로 나뉜다. 전력공급관리에는 전력 최대 사용시간대 자가발전기 적극 가동, 주요 설비의 셧다운 순위 선정, 최대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 설치, 열병합발전 시설 및 대체연료 사용 등이 포함됐다.

사업장 및 사옥에서는 지하주차장, 전기실, 기계실 등의 배기팬을 간헐적으로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설비의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담당자를 지정하며 기존설비를 전력소모가 적은 설비로 교체, 전력절감장치 도입, 개인 냉방기 사용 활성화, 쿨비즈 운동, 중식시간 및 퇴근 1시간 전 냉방기 가동 중지 등의 절전을 시행하고 있다.

설비관리 내용은 사옥내 바이오 LED 조명 도입, 주유소에 고효율조명 설치, 그린터치 프로그램 시행, 사내 사무기기 대기전력 저감형 제품 사용 등이다.

전사적으로는 자발적 휴가분산 및 조업조정, 사내 인터넷 또는 SNS, 전광판 등 실시간 전력예비율 공유, 전직원 절전콘테스트 등 자발적 참여, 정시 퇴근 생활화 등의 방침을 세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전력피크 기간에 정기보수를 하는 등 절전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공정 특성상 24시간 연속공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일부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전력 피크가 예상되는 하절기(7월16일~9월 중)로 앞당겨 진행 중이며, 최대 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 설치를 통해 전력사용량을 적극 관리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 동참하고 있다.

또 SK서린빌딩 지하 5층에는 얼음을 보관하는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심야 전력을 활용해 야간에 얼음을 얼려놓은 뒤 낮시간에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기로 에어컨을 가동한다. ‘빙축열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으로 SK이노베이션은 본사 에어컨 전력 사용 요금의 30%를 절감하고 있다. ‘빙축열 시스템’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설비를 전력소모가 적은 설비로 교체하고, 전력사용량이 높은 기기나 작업은 최대전력시간대를 피해서 운영 중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여름 전력대란 극복을 위해 SK서린사옥에서 실시한 ‘에너지절약 대작전(So Kool SK!)’을 올해에도 이어가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노력에 동참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사무실 조명 30% 일괄 소등, 대기전력 저감형 제품 이용, 에너지계단 이용 운동 등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에너지 대표기업으로써 국가적인 전력난 극복에 일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PMS 등의 전산화 프로그램을 구축, 에너지 사용 관리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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