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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글로벌 성공파트너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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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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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멀리 가자’, ‘함께 가자’, ‘원칙에 충실하자’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년 하반기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 및 고객만족(CS)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3대 행동기준과 7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우리나라는 장기 저성장, 저고용 시대에 들어섰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민간금융, 사회와 함께 가는 상생의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원칙에 충실해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첫 번째 기준인 ‘멀리 가자’의 실천과제로 인프라 확충과 창조산업 육성 지원을 주문했다.

그는 “선진국 수준으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국가대항전 형태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경쟁국 수준의 지원 여력을 확충하고, 필요한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지원을 통해 조선, 플랜트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을 발전시켰던 경험을 살려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정보통신기술 등 창조산업을 새로운 미래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초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다른 기준인 ‘함께 가자’의 실천 상대로 고객과 민간금융, 사회를 꼽았다.

김 행장은 “고객이 없으면 수은도 존재할 수 없다”며 “‘고객의 미래가치를 키워주는 글로벌 성공파트너’라는 CS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수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자문 및 주선을 통해 국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여신업무 증가로 법과 원칙에 따른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어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한 절차를 거쳐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자체 청렴도 점검을 비롯한 피드백 장치를 마련해 금융공공기관 중 최고의 청렴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행장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건설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글로벌 금융파트너로의 도약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의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선진 창조경제 건설에 필요한 수출신용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이 합심해 교자채신(敎子採薪)의 자세로 먼 곳을 내다보며 ‘비전2020’을 향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계속 정진해야 한다”며 “‘고객과 함께 세계로, 수은과 함께 미래로’라는 CS슬로건과 같이 고객과 함께 하는 글로벌 금융파트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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