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옹천역사 주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된 관광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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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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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천역사 및 주변부지 관광자원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옹천역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옹천역사 및 주변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북후면 주민들도 참석하는 이번 보고회는 영주댐 건설로 문수~마사 간 철도이설 공사에 따라 발생된 옹천 폐역사, 폐선, 폐터널과 그 주변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이다.

옹천역은 일제 시대 때인 1942년 7월 1일 보통역으로 출발해 영주댐 건설에 따른 중앙선 문수~마사 간 철도가 이설돼 새로운 노선이 개통된 금년 3월 27일까지 70여년이 넘는 세월을 안동지역 서민들과 함께 해 왔다.

이처럼 안동의 근현대사와 함께 해 온 옹천역을 관광 자원화 하는 등 활용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안동시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과정에서 지난 6월 북후면 주민 설명회와 7월 중간보고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크게 7개의 하드웨어 사업과 4개의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정리된다.

하드웨어 사업으로는 옹천갤러리와 인공암벽 클라이밍, 편백나무 숲길 및 야영장, 폐터널 관광자원화, 추억의 마을거리 조성, 산약 Food거리 조성이 계획 돼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으로는 산약축제 활성화와 산약Food 자원화, 관광인력 양성 및 지원, 안내체계 구축으로 계획 되어 있으며, 총사업비는 157억 원으로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중앙선 이설과 옹천역사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중점을 둔 연구용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안동시장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 및 주변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옹천역을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이를 통해 옹천 지역을 특산물인 마와 함께 안동의 문화특성을 담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옹천 역세권 부활 뿐 아니라 안동관광을 견인하는 시너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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