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고용률, 제주 70.8%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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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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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27일 우리지역 노동시장의 이해 발간<br/>-고용률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60.8%)로 나타나<br/>-월급여는 서울이 300만7000원으로 가장 높아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전국 시·도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인구, 고용, 산업 구조 현황에 관한 정보를 모아 27일 발간한 ‘우리지역 노동시장의 이해’ 자료집에 따르면 15∼64세의 지역별 고용률은 제주가 70.8%로 가장 높았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고용률 70%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이밖에 전남(67.5%), 충남(66.7%), 경북(66.6%), 인천(65.5%) 또한 전국평균(64.2%)보다 높은 60% 후반대의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특히 제주와 전남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여성 고용률이 월등히 높아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지역 고용률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제주와 전남 지역의 여성 고용률은 각각 73.3%, 73.1%에 달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60.8%)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부산(61.7%), 대전(62.1%)이 차지했다.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울산지역이 가장 길었다.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에서 종사하는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을 보면 울산지역 근로자들(주당 44.2시간) 전국에서 가장 오래 일했다.

월급여는 서울지역이 평균 300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293만7000원), 전남(266만2000원), 경기(265만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2011년 기준으로 전국의 총 사업체(347만개) 중 42.5%(147만개)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이번에 발간한 ‘우리 지역 노동시장의 이해’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고용 지도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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