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강원도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103을 기록한 이후 지난 5월 108로 최고점을 찍고 3개월째 107에 머물러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인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은행은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소비자 심리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6개월 전과 현재의 생활형편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96)가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6개월 후를 예측한 생활형편전망지수(99)는 전달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지수(99)도 변동이 없었지만, 소비지출 전망지수(105)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85)와 향후경기전망지수(96)도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하락해 소비자들은 당분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7월 강원 소비자심리지수(107)는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105)에 비해 2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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