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7일 관할지역내(광주, 나주, 담양, 화순, 곡성, 구례, 장성, 함평, 영광) 체불임금이 올해 7월 말 기준 194억원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120억원, 2012년 166억원에 이어 3년째 증가한 수치다.
광주고용청은 영세규모·취약업종 중심으로 체불이 다수 발생했고 특히 경기 침체 여파로 2012년 이후 체불임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광주고용청은 이에 추석 전 3주간(8월28일∼9월19일)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한 체불 청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운영해 신속한 체불 정보파악하고 현재까지 청산되지 못한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추석 전 지급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상습 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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