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 '2013 인천지역 청소년 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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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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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수 크게 줄고 있고, 학교생활 만족도 낮고,아동학대 사례 급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지역 청소년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또한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으며 비만 과체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동 학대 사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경인지방통계청인천사무소가 9월1일 통계의 날을 맞아 집계한 ‘2013 인천지역 청소년통계’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청소년(9∼24세)인구는 57만 6천명으로 10년전인 2003년의 62만9천명과 비교해 8.4%인 5만3천명이 감소했다.
더욱이 통계청이 추정한 2033년 청소년 장래인구는 43만3천명으로 올해보다도 25%나 감소 할 것으로 예상 되는등 청소년 인구의 감소는 점점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학교생활에 대한 인천지역 학생들의 만족도는 42.4%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국46.7%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학교시설과 교육내용,학교주변환경등에 높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과 관련해서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20만3천원으로 전국평균인23만6천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 됐음에도 자녀교육비가 부담이 된다는 가구주는 78.7%로 전국평균(73%)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부모들이 교육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고생의 비만율은 9.3%,과체중율은 4.2%로 각각 파악 돼 전국평균(9.2%,4.0%)을 상회 하고 있다.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43.5%와 29.8%로 나타나 지난2008년(44.3%,37.3%)보다 감소했으며 흡연율(10.2%)과 음주율(17.7%)또한 전국평균(11.4%,19.4%)보다 낮게 나타나는 긍정적인 부분도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말 기준 334건으로 지난2008년의281건에 비해 18.9%가 증가하는등 심각성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김현애 경인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은 “이번 통계는 지난2007년 이후 6번째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및 보호를 위해 한눈에 볼수 있는 통계자료를 작성해 기초자료로 활용,대책마련에 도움을 주기위해 작성됐다” 며 “이 자료들이 청소년을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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