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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UHD 디스플레이·모니터로 시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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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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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형 상업용 디스플레이·31.5형 모니터 베를린 IFA에서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할 예정인 세계 최대 크기의 98형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모니터 분야에서도 UHD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 크기의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UHD 모니터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98형(인치)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LFD)와 31.5형 UHD 모니터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98형 UHD LFD는 세계 최대 크기로 기존 풀HD 제품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아 미세먼지까지 영상에 표현할 수 있을 정도다. 또 세로로 설치하면 높이가 일반 성인 키보다 큰 2.2m에 달해 영상 콘텐츠를 실물 사이즈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98형 UHD LFD를 세로로 연속 3대 붙인 171인치 크기의 대형 비디오 월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로 3.7m, 세로 2.2m로 경차보다도 큰 사이즈다.

이 비디오 월을 활용하면 매장에 진열할 수 없는 크기의 제품을 800만 화소의 화질로 실물 크기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31.5형 UHD 모니터도 최초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모니터 제품 중 역대 최고 크기다. 최근 모니터 대형화 트렌드에 부응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앞선 UHD 기술력까지 담았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고 전 화면을 25분할해 색상 값을 점검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해 더욱 정확하고 균형잡힌 색상을 구현했다. 또 별도의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소비자가 구매 후 직접 색상을 교정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어도비(Adobe) RGB 99%를 지원해 더욱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구현할 수 있는 색상이 10억개에 달한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IFA를 시작으로 UHD 기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모니터 제품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1위의 기술력과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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