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7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1503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보다 17만4000명(1.2%)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농업을 제외한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한 결과다. 종사자는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를 제외한 사업체 근무자를 의미한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4월에 0.8%로 떨어졌다가 5월과 6월 각각 1.0%, 1.1%로 올랐다. 이어 7월에도 1.2% 상승하며 석달재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채용자가 대부분인 입직자 수는 60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4.7% 감소했고 이직자 수는 62만명으로 6.9% 줄었다.
입직률과 이직률은 각각 4.3%, 4.4%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줄었다.
6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05만7000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정액급여는 256만6000원으로 4.6% 높아졌다. 이에 반해 초과급여와 특별급여는 19만4000원, 48만1000원으로 각각 0.8%, 1.9% 줄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3시간으로 4.5% 감소했다.
빈 일자리 수는 15만개로 작년에 비해 2만6000개(20.3%) 증가했고 빈 일자리율은 0.2% 포인트 증가한 1.1%를 기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시장의 신규채용, 퇴직 등 이동상황을 보여주는 입·이직률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아직 본격적인 고용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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