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사업으로 143억 원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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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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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가‘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사업을 추진해 올해 143억1,900만 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9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시군 환경과장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추진결과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먼저 장기간 방치 쓰레기 처리를 주요 사업성과로 꼽았는데, 도로입양사업을 통해 800여개 시민 단체가 1,322㎞ 1,400여회의 도로변 청소활동을 실시했다.

여기에 마을단위 정화활동 3,300여회, 클린누리 사업을 통한 취약지역 정화활동 2,500여회 등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여 장기간 무단 방치되어 있던 묵은 쓰레기 7,496톤을 수거·처리했다.

분리수거 활동도 강화했는데, 도는 나눔장터 226개소를 운영하고 마을단위 재활용품 집하장 296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곳의 쓰레기는 시·군에서 수거해 가지 않는 등 강력한 시책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에 반입된 도 전체의 재활용 쓰레기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5,407톤이 증가했다.

재활용쓰레기 반입량 증가로 도는 재활용품 판매수익 92억4,400만원을 추가로 얻었으며, 증가된 양의 재활용품을 폐기물로 소각할 때 드는 비용 11억900만 원까지 합산하면 총 103억5,300만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4만5,476ha의 농경지에서 수거한 7,357톤의 폐비닐 판매수익 39억 6,600만원까지 합치면, 총 143억 1,900만의 수익·예산 절감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그동안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사업을 계기로 시·군 차원의 관심 업무로 변했다.”며 “무단투기 예방과 자원재활용 확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이번 사업이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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