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본 고베시가 기증한 자매도시 조형물 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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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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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 송영길)는 지난달 30일 인천대공원내 조각공원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야다 타츠오 일본 고베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주요인사 및 인천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도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인천-고베간 자매우호도시 협약(2010.4.6 협약체결)을 기념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상징적인 조형물을 상호 교환키로 하고 지난 해 11월 16일 인천시가 먼저 고베시에 기증한 이후 올 해에는 고베시가 인천시에 답례로 조형물을 기증하면서 이 날 제막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고베시가 기증한 조형물은 2012고베비엔날레 우수작가 2명이 바다와 산을 공통요소로 지닌 인천과 고베의 관계가 오래도록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Home(홈)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가로4미터, 세로1.5, 높이2미터의 알루미늄 소재의 2개의 집모양의 이 조형물은 사람의 마음이 통하고 가장 편안한 곳이 집(가족)이며 인천과 고베도 서로 통하는 가족애를 의미하는 작품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과 고베는 자매결연 역사는 3년 남짓 하지만 오랜 친구 같은 도시”라며, “조형물 상호 교환을 통해 양 도시가 더 활발히 교류하여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 미래로 나가자”로 제안했다.

이 번 제막식에는 주한일본대사,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장이 참석하여 축하를 했으며 특히, 고베시의회 의원 4명과 인천시의회 의원 3명, 고베시청 공무원 및 인천시청 공무원,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회원 등 각계 각층에서 80여명이 참석하여 뜻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시는 17개국 34개 도시와 자매우로도시를 맺고 잇으며 2004년부터 시작한 이 교환 사업은 현재 12개 도시와 조형물 교환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앞으로 해외 자매도시와의 우의를 다지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1-2개 도시를 선정하여 조형물 교환사업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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