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영국의 소매점 13% 이상이 3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매업자 50% 이상이 극심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소비경기도 악화돼 불황을 겪고 있다.
지난 5년간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소매업자의 수는 두 배이상 늘었다. 지난 2008년에는 8600명이었으나 현재 2만명에 달한다. 소매업체의 총 부채규모는 23억 파운드에 달한다. 로컬데이타컴패니의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스쿨은 영국 소매업 13%가 2018년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솟는 부동산 비용 및 약화된 소비지출 등 때문이다. 온라인 영업이 성행하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올해 관리하는데 높은 비용이 필요한 소매업인 엔터테인먼트업체 HMV, 디지털카메라 유통업체 제솝스 등도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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