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새로운 시책 발표대회에 경북 최초 나가수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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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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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 열기 최고조에 달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영양군 시책창조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직원 투표를 통해 7개 팀의 시상등급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투표에 ‘나는가수다’에서 선보인 평가방식이 경상북도에서는 최초로 시책발표대회에 도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3월부터 군정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해 실과소 공무원으로 구성된 15개의 시책창조팀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발표대회에 참가할 7개 팀을 선정했다.

이날 발표대회는 팀별 발표와 심사위원 강평 순으로 진행됐으며, 대회가 모두 끝난 후 참석한 직원들은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도입된 ‘나가수 방식’에 따라,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시책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직접 투표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리 군의 우수한 시책을 뽑는 자리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는데 깊은 자부심을 느꼈으며, 이러한 열띤 경쟁과 참여는 우리군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새롭게 도입된 평가 방식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사결과는 심사위원심사 60%와 직원투표 40%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우수1, 우수2, 장려2, 노력2팀을 선정했으며, 최우수팀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과 해외배낭연수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최우수상을 차지한 농정과의 ‘지속가능 영양농업’ 팀은 ‘신선엽채류 생산단지조성 방안을 중심으로 한 신소득작목 육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하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도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다양한 시책들이 많이 발굴되어, 영양군은 이러한 시책들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끝까지 발표대회를 지켜본 영양군수는 총평에서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한 직원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느꼈으며,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은 영양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향후 직원은 물론 주민들의 군정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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