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촬영 거부에 제작진 항의까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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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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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촬영 거부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조동혁이 극한의 상황에 촬영을 거부했다.

최근 진행된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촬영 중 조동혁이 마초 기질을 드러내며 촬영을 거부했다.

조동혁은 살인적인 훈련과 더위로 동료들이 모두 탈진하는데도 제작진들이 숨어있자 "어디에 숨어 있길래 보이지도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하고 급기야 촬영 중인 카메라를 끄도록 동료들을 선동했다.

조동혁은 이후 이 상황에 대해 "제작진들이 우리를 버리고 자기들만 가버렸다고 생각했다"며 "경찰서에서 보호자를 기다리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 촬영하러 부산에 올 때 힘들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 정도 일지는 전혀 몰랐다"며 제작진을 원망했다.

박기웅 역시 "이렇게 해서 방송이 되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런 식으로 일해본 적이 없다. 방송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진짜 소방서에 출근한 것 같다"고 힘든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연예인들이 진정한 소방대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심장이 뛴다'는 오는 6일 오후 11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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