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도둑들'은 캐릭터+스타일, '관상'은 캐릭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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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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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도둑들'과 '관상'(감독 한재림·제작 주피터필름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관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석은 도둑들에 나온 김수현과 비교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패스"라고 답했다.

도둑들에 출연한 바 있는 이정재는 같은 질문에 "그럼 저도 패스"라며 함께 출연한 김혜수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혜수는 "두 편을 찍으면서 제가 놀란 부분은 감독님들의 뛰어난 선견지명"이라며 "아직까지 폭발적인 빛을 발하지 못한 원석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 캐스팅인 도둑들과 관상의 차이점에 대해 "도둑들은 캐릭터와 스타일이 뛰어난 영화라면 관상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힘이 대단한 영화"라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관상은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과 처남 팽헌(조정석)이 관상 보는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으로 한양에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경 일행이 김종서 장군(백윤식)이 수양대군(이정재)의 역모를 저지하려는 과정에 휘말리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다. 오는 11일 15세 관람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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