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PMI 26개월래 최고치 찍어도 실업률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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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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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지수, 오는 5일 ECB 통화정책회의에 영향 미칠 듯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럽 제조업이 전반적인 경제 회복의 기름칠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르킷에 따르면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6개월래 최고치인 51.4를 기록했다. 특히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로존 강국인 독일과 네덜란드는 각각 51.8, 53.5를 나타냈다. 재정위기국인 스페인의 PMI는 51.1로 전달(49.8)보다 상승했고 이탈리아도 27개월래 최고치인 51.3을 기록했다. 그리스 역시 44개월래 최고치인 48.7을 기록했다.

단스케 은행은 “유로 위기가 마침내 끝났다”며 “역내 위기 전이를 통한 시장 공포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수출 회복세가 완연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유로 지역이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경제도 바닥을 쳤으며 수출과 내수 모두 회복세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유로존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예컨대 스페인 기업들은 생산량 및 주문량이 늘어도 여전히 감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감원률은 4개월래 가장 높은 상태다.

오는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인데 이번 지표가 크게 적용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신문은 이날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될 예정인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가 60명의 경제학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ECB가 기존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오는 2015년까지 0.5%의 기준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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