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잇는 ‘한국문화 열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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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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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일 터키 최초 초대형 K-POP 페스티벌, 사전 열기 뜨거워<br/>한류 팬클럽 엑스포 주요 행사장 앞에서 출연가수별 응원 준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계기로 터키 내 한류가 정점을 찍고 전통문화를 포함한 한국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한국문화 열풍’이 예상된다.

오는 7일 오후 7시~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1시~4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특별행사로 이스탄불 윌케르 아레나(1만석 규모)에서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터키에서는 처음 마련되는 초대형 K-POP 무대로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 엠블랙, 비스트, 미쓰에이, 에일리 등 터키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6개 팀이 터키 팬들을 만난다.

회원 수가 56,000명인 터키 최대 한류 팬클럽 대표 카데르 툰젤(23)은 “K-POP페스티벌 홍보도 할 겸 엑스포 주요 행사장 앞에서 출연가수별 응원 준비를 하고 있다”며 “TV와 인터넷으로만 보던 한국가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돈으로 5만원~25만원 하는 티켓은 지난 7월 중순, 판매 3일 만에 2천장이 팔리는 큰 성과를 보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예매권 분량이 거의 다 팔렸으며 현장판매를 감안하면 터키에서 처음 시도되는 K-POP행사가 성공적”이라고 예상했다.

이 공연은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한국(9월 13일 방송)과 터키를 비롯해 전 세계 80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엑스포 조직위와 KBS측은 이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터키 내 K-POP 팬클럽을 상대로 설문하고, 면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터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들을 섭외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국악, 한복, 한식, 문화재 등 전통문화에서부터 K-POP, 첨단IT 등 한국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가 총망라 된 글로벌 문화축제”라며 특히 “터키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K-POP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한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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