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중국 GDP성장률 0.2%P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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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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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7.4%에서 7.6%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도 2.5%로 0.1%포인트 높였다고 차이징왕(財經網)이 4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몇달간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다른 경제지표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다”고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6월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7.8%에서 7.4%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또한 당시 2014년의 예상치 역시 8.4%에서 7.7%로 무려 0.7%포인트를 낮췄다. 하지만 이후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예상밖으로 개선되면서 입장이 다시 한번 바뀌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중국 당국은 과거에 비해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양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국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에 대해서는 각각 종전의 7.7%와 2.6%를 고수했다.

앞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도 지난주에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7.4%에서 7.6%로, 내년 성장률도 7.6%에서 7.7%로 올려잡았다. 또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뱅크 역시 최근 중국의 3분기 성장 전망을 7.5%에서 7.7%로 상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인도의 2014년 GDP성장률을 6%에서 4%로, 2015년 성장률을 6.8%에서 5.4%로 낮췄다. 태국 역시 올해 성장률은 4%로, 내년 성장률은 4.3%로 하향조정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국가에 대해서도 대거 하향조정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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