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와 성폭행 혐의로 1000년의 징역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던 에이리얼 카스트로(52)가 지난 3일(현지시간)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고 오하이오주 교정국 관계자가 밝혔다.
교도소 의료진은 카스트로가 목을 맨 것을 발견하고 난 직후 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되살리는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의 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교도소 측이 직접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국 측은 카스트로가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른 수감자들과 격리된 채 독방에 갇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카스트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2004년 등 세차례에 걸쳐 젊은 여성들을 납치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 수년간 성폭행과 폭력을 휘둘렀으며, 이 중 한 여성과의 사이에서는 6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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