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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이어 ‘스플래시’까지? MBC 예능프로그램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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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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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방송촬영 도중 얼굴에 부상을 입으면서 MBC 예능프로그램의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이봉원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촬영을 위해 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얼굴에 중상을 당했다. 안면이 일부 함몰되고 망막이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이다. 이봉원은 현재 일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플래시는 앞서 배우 이훈이 눈 주위에 멍이 든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됐으며 방송인 샘 해밍턴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역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사진=MBC]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봉원의 아내 박미선은 지난달 MBC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플라잉체어 체험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빅스 레오도 지난 3일 MBC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대회’ 촬영 중 부상을 당해 깁스를 착용, 한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엑소 타오와 인피니트 성열은 높이뛰기 도중 허리와 목 부상을 당했다.

특히 아육대의 경우 녹화가 진행될 때마다 아이돌들의 부상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부상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놀라게 한 것.

최근 예능프로그램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을 넘어 스포츠 경기를 치르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다양한 모습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즐겁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을 책임지는 장치도 없이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에는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기획의도와 맞지 않다.

스플래시 측은 현장에 한 명의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며 부상자가 나오는 즉시 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는다고 밝혔지만 ‘충분한 대책’으로 안전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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