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FA 베를린> 휘는 TV는 삼성이 최고…UHD에 UHD OLED까지 '커브드'(종합)

UHD 풀 라인업 구축, 차세대 TV 시장 공략 본격화<br/>OLED 기술력도 업그레이드, 글로벌 1위 수성 박차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65인치 UHD TV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 시장을 겨냥해 세계 최초로 커브드(곡면형) UHD TV를 선보였다.

기존 평면 UHD TV에 커브드 UHD TV까지 더해진 풀 라인업을 구축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UHD와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장점을 결합한 UHD OLED TV와 커브드 UHD OLED TV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커브드 UHD OLED TV 역시 세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 개막에 앞서 기자단에게 부스를 공개하며 65인치 커브드 UHD TV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 55·65·85·110인치 평면 UHD TV에 이어 커브드 UHD TV까지 내놓으면서 시장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아울러 85인치와 110인치 사이에 98인치 UHD TV를 추가해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패널의 특성상 UHD TV는 OLED TV보다 커브드 형태를 구현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IFA 전시회에서 새로운 차세대 TV 기술을 원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게 됐다”며 “UHD TV가 보다 빨리 본격화돼 프리미엄 차세대 TV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UHD TV와 함께 차세대 TV 시장의 또다른 한 축을 구성하고 있는 OLED TV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는 UHD급 화질을 갖춘 OLED TV가 주인공이었다.

UHD OLED TV는 지난 1월 일본 소니가 발표한 바 있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UHD TV와 OLED TV의 결합이 가져올 수 있는 완벽한 시너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OLED TV를 선보이며 패널을 휘는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커브드 UHD TV와 UHD OLED TV 제품 공개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경쟁사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