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경 울진소재 한울원전 인근 해상에서 창설 60주년을 맞아 해상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포항해경]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는 지난 6일 오후 2시경 울진소재 한울원전 인근 해상에서 창설 60주년을 맞아 해상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8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창설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실시된 훈련으로 동·서·남해에서 실시됐으며, 지난 60년간 국내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사건·사고를 훈련 시나리오로 삼아 진행됐다.
훈련내용으로는 무장테러범이 해상에서 선박 탈취 후 선내 폭탄을 설치하고 총격을 가하며 선원을 인질로 삼아 한울원전으로 돌진, 원자력발전소 기능을 마비시키겠다며 위협하는 상황을 설정으로 테러범 진압·검거, 선원 구출 등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박종철 포항해경서장은 “최근 일본의 방사능 유출 관련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원전에서 발생될 수 있는 국가주요보안목표시설 폭파, 선박 피랍·인질 등 사건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테러 역량 강화하며, 지난 60년간의 해양경찰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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