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홀로 타는 견공 [사진=데일리메일] |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각) 중국 지역지 화시 메트로폴리스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15일째 버스에 홀로 타는 견공의 소식을 전했다.
'황황'이라고 불리는 이 견공은 시내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같이 버스에 올라타 하나하나 좌석을 살피며 흐느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버스 티켓 판매원은 "매일 다섯 차례 광양사에 가는 데 그 개는 항상 내가 타고 있던 버스에 올라탔다. 처음엔 그저 먹이를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서야 주인을 찾고 있단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펑'이라는 이름의 한 버스 안내원은 "한 달 점쯤 그 정류장에서 황황이 주인과 서 있는 것을 봤었지만, 이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극진한 노력에도 황황은 여전히 주인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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