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음악계에 따르면 올해 제46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씨는 전날 난파기념사업회에 수상 거부 의사로 사업회 측은 다른 음악가를 수상자로 재선정했다.
류 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상자 중에는 존경하는 분들도 많지만, 근래 들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도 일부 포함돼 있어 수상을 거부했다"며 “친일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음악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기도 싫었다. 양심에 따른 결정일뿐”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음대와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 등에서 수학한 류씨는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잘 알려진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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