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인 이학재국회의원(인천 서구·강화 갑)주최로 인천종합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주민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인전철 지중화를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 구헌상과장과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양광식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구과장은 “경인철도 지중화사업의 당위성은 있지만 타당성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GTX와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양교수도 “송도로만 가는 GTX를 Y자로 입체분기하여 인천역으로 가는 노선을 신설함으로써 인천구도심 전역의 도심재생동력을 제공해야 한다” 며 “인천역과 송도에
동일한 광역급철도 급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인천 남북간 단전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인선 지중화 사업과 관련해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체계분석연구단 김정현 단장은 “인천지역 남북을 가로지르는 경인선 전철은 인천의 사회 문화적 통합특면에서 지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학재의원은 “경인선전철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된 인천을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의지를 갖고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인천시민들이 모두 함께나서 응집된 힘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줌으로서 경인선전철화문제를 이루자”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1889년 개통돼 현재 하루 8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경인선 전철은 인천의 남북 구간을 지상으로 통과하면서 인천지역을 남북으로 가르는 차단벽으로 작용,지역발전을 저해하자 인천시민들이 지중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비용상의 이유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인천지역 GTX(송도-청량리간 48.7Km) 역시도 2015년 이전 착공예정이었던 것이 최근 정부의 우선순위계획에 밀려난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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