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풍우 치는 밤에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11회에서는 태공실(공효진)에게 사랑을 고백한 주중원(소지섭)과 그의 진심에 혼란스러워하는 태공실의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두 사람의 사랑이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에 빗대어 표현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무라 유이치가 쓴 '폭풍우 치는 밤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기묘한 우정을 그린 동화다.
폭풍우 치는 밤에 동굴에서 만난 늑대와 염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지만, 두 사람의 우정이 마을에 퍼지고 다른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거센 눈보라가 치던 날 염소가 쓰러진다. 자신들을 찾아다니는 늑대무리를 발견하고 늑대는 자신의 몸을 굴려 눈사태를 일으켜 염소를 구하고 눈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폭풍우 치는 밤에'와 '주군의 태양'이 주중원과 태공실이 많이 닮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이에 결말도 닮아가는 것은 아닌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