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페이스북ㆍ트위터 수혜주는? 네이버ㆍ위메이드ㆍ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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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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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는 동시에 트위터도 기업공개(IPO)를 앞두면서 국내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국내 주요 증권사는 페이스북, 트위터 관련 수혜주로 네이버와 위메이드, 게임빌, 조이맥스를 꼽았다.

네이버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진입했다. 모바일 게임주인 위메이드와 게임빌, 조이맥스 또한 페이스북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경쟁관계인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관계에 있는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한다.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2일 네이버 주가 또한 3% 가까이 뛰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라인이 페이스북을 제친 것을 비롯, 라인 관련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도 없지는 않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주목받을수록 라인에 대한 가치 또한 되레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와 게임빌은 7월 말 페이스북 모바일게임 협력사로 선정됐다. 조이맥스는 위메이드 자회사로서 함께 페이스북 수혜주 대열에 합류했다.

위메이드를 비롯한 게임주는 페이스북 연계 서비스에 성과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위메이드와 컴투스, 게임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모바일게임 관련 뉴스는 앞으로 국내 모바일게임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달리 모바일게임 사업을 하지 않아 국내 모바일게임주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플랫폼 광고 시장에서 성장성 있는 업체인 네이버가 트위터 덕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네이버 이외에 트위터 상장에 따른 수혜주를 찾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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