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추석맞아 따뜻한 情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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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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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청운양로원을 방문, 어르신들과 송편을 빚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손해보험]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보험사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보험의 근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가 보다 활성화되는 추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지난 12일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소재 '청운양로원'을 방문해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청운양로원 어르신들과 손수 송편을 빚었으며, 별도로 미리 구입한 송편 100kg을 청운양로원과 청운요양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추석 준비에 활용할 후원금도 전달했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도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이날 나 대표는 독거노인 350명에게 햄 세트와 비타민을 전달하고, 직접 배식봉사를 펼쳤다.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추석을 맞아 영등포구 독거노인들에게 추석 선물바구니 2000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추석 선물바구니는 한과, 찹쌀, 홍삼캔디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자들은 오후에 직접 독거노인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집안 청소도 도왔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재가 노인을 찾아 과일 등 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추석맞이 '어르신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추석을 앞두고 업계 최초로 설계사 봉사단이 꾸려지기도 했다. 신한생명은 설계사로 꾸려진 '빅 드림 봉사단'을 발족하고 전국 50개 복지관에서 추석맞이 송편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한생명 봉사단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전국 50개 노인복지관에서 추석명절을 홀로 보낼 어르신과 함께 송편 만들기 및 무료 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후원금 8800만원을 전달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발족한 설계사 봉사단은 전사적인 사회공헌 참여분위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보험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에 지급 예정이었던 물품 및 용역대금을 일주일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선지급되는 규모는 총 129건에 93억원이며,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경기 진작, 서민경제 활성화 및 상생경영을 위해 조기 지급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거래중인 중소기업의 필요자금 확보를 위해 물품 및 용역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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