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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챔피언십 행운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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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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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천후로 4R 취소된 후 두 명 연장전서 이겨

이보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보미(25·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JLPGA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14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히가 마미코(일본)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15일 열릴 예정이던 4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이보미와 히가의 연장승부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연장전은 15번홀과 16번홀을 오가며 치러졌다. 이보미는 연장 여섯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더블보기를 기록한 히가를 제쳤다. 우승상금은 2520만엔(약 2억7000만원)이다.

2011년 일본 투어에 진출한 이보미는 지난해 3승을 거뒀고 올해 첫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25개 대회 가운데 7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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