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봉제산업 경쟁력 확대 전문인력 양성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봉제산업의 대외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실적인 지원에 나섰다.

구는 오는 25일까지 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는 중소의류 봉제업체의 인력난 해소 및 소외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실제 봉제라인에서 진행된다. 의류 완제품을 반복 생산하고 개인별로 월별 생산수량 목표로 숙련도를 향상 시킨다.

봉제기초 및 숙련교육 수료자, 업계 경력 단절자를 대상으로 오전·오후 2개반(반별 15명 내외)이 운영된다. 이달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3개월 과정이다. 교재비나 수강료는 없다.

교육을 희망하는 구민은 수강신청서를 갖고 강북봉제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900-1561) 접수도 가능하다. 발표는 오는 27일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지역 봉제업체(사업자 등록업체)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낙후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지원범위는 환풍시설 설치, 조명기구 교체, 노후 전기배선 정리 등이다. 총 개선비용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10%, 300만원 이상인 경우 초과분에 대해 봉제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내달 11일까지로 기타 문의는 강북구 지역경제과(901-6445) 또는 강북봉제지원센터(994-791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