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6일 서울시 양재동 aT 센터에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농업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농식품부와 CJ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연화),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회장 강용)가 공동주체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CJ그룹 계열사 대표, 지역의 중소식품기업 대표, 농업인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CJ는 △국산 농축산물을 식자재 및 가공용으로 사용 확대 △CJ와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공동브랜드화를 통한 동반성장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및 한식의 세계화 등에 협력하기로했다.
CJ는 지역식품기업과의 농축산물 가공제품화 및 공동브랜드화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 일부를 ‘즐거운 동행 펀드’로 조성, 이를 지역 농촌 및 식품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와 CJ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농축산물의 가공적성 평가연구와 가공용 종자개발·보급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지난해 7천700억원에서 2015년 1조7천1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는 농가 기술개발 지원, 계약재배 확대, 일괄구매, 정가·수의매매 등을 통해 국산 농축산물 구매를 확대하고 CJ오쇼핑과 CJ푸드빌은 농민과 소비자의 직거래를 도울 계획이다.
CJ E&M은 농업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방송을 통해 국산 농산물을 홍보하고 한식 세계화와 한식 알리기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국산 농산물 구매액을 연간 1조7천억원 규모로 확대하면 농업인의 일자리 5만3천개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CJ그룹은 추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5개 참여기관이 주축이 되는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및 중소식품기업의 공모·선정 등 협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추진하기로했다.
임정빈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협약식 행사는 우리 농축산물의 수요기반을 넓히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고, 농업계와 기업계가 다함께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심·SPC 등 주요 식품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철하 CJ 제일제당 대표는 "가공식품 제조와 식자재 유통, 외식, 홈쇼핑 방송과 케이블 방송 콘텐츠까지 사실상 CJ 내 전 계열사를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 및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농업과의 상생협력 문화조성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우리 농식품의 수출 및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CJ와의 상생협력 사례가 다른 기업에도 확산되어 계속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중 FTA 등으로 넓혀지는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식품 수출이 중요하다"며 "특히 세계식품시장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농식품법인연합회 등 참여기관은 농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 여건 조성, 사례의 발굴·확산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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