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울 알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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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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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올 가을 서울 중구와 강남 등 도심 지역에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알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진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 침체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공백기가 이어진 서울 지역에 희소성을 갖춘 대형 브랜드 물량이 등장한다.

이들 분양단지는 대부분 서울 4대문 안이나 양천구·영등포구·강남구·서초구 등 노른자위 지역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오는 27일 서울시청 인근 중구 순화동 일대에 재개발 아파트 '덕수궁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22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296가구(일반분양 247가구), 오피스텔 198가구(일반분양 178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직주근접형 거주지를 원하는 실거주자를 비롯해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해 전용 31~117㎡의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 분양가도 1700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서울 관악구 행운동 100-2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관악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단지는 전 가구(363가구) 모두 수요층이 풍부한 전용 85m²이하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196가구다. 도심 속 아파트로는 드물게 일부 가구에서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고, 까치산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 경복'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76가구(전용 84∼113㎡) 중 4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보 5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개통될 예정(2014년)이다. 강남역~신논현역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분양한다. 전용 59∼230㎡로 구성된 총 1487가구 중 6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고 반포초∙중, 신반포중 등도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408가구(전용 59∼114㎡)로 구성됐다. 이 중 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역삼동 일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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