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무인헬기 파종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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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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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국내 최초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파종 시연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경남 함안군에서 조사료로 활용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무인헬기를 이용한 파종 시연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사람이 직접 파종(하루 2ha 정도)하는 것보다 12배나 빠른 속도로 파종할 수 있어 파종적기를 놓치지 않게 된다.

현재 무인헬기는 국내에 150대 이상 보급돼 있다.

1ha당 9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주면 별도의 장비 구입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장은 “추위에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IRG 국산품종이 대량으로 보급되고 있다”며 “무인헬기를 이용한 IRG 파종 기술이 널리 보급된다면 축산농가의 비싼 조사료 가격에 대한 고민은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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