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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가위> 추석, 아줌마만 바쁘다? 아저씨도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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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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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올 추석 지상파 3사에서 시청자들을 맞이할 '풍성한 예능 상차림'을 준비했다. 특히 기존 설이나 추석 연휴에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것과 달리 이번 한가위에는 3040 아저씨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KBS에서는 아내 없이 아이와 48시간을 함께하며 육아와 살림을 책임지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19~21일 방송한다. 육아와 어울리지 않는 연예인에 초점을 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휘재, 장현성, 이현우, 추성훈이 출연해 아이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출을 맡은 강봉규 PD는 "아이돌이 아닌 실제 아빠가 아이들과 교감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으려고 했다"며 기존 육아 프로그램과 다른 점을 강조했다. 강 PD는 "아빠들은 엄마보다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현저히 적다.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아이뿐 아니라 아빠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바라던 바다 [사진=KBS]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인 '바라던 바다'는 신현준, 남희석, 정형돈, 이훈, 정겨운, 인피니트 성규가 요트 위에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바라던 바다'는 바다에서 진행되는 색다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보니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바다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웃음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바라던 바다'는 18일과 25일 2회 방송이 남아있는 상태다.

MBC에서는 18일 'Mr. 살림왕'을 통해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남자들의 특급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수홍과 박은지가 MC를 맡았으며 브라이언, 김동성, 서태화, 김재덕이 함께 한다. 신문지 한 장·치약 한 통으로 깨끗한 거실 만들기, 콜라를 이용해 변기 청소하기, 편의점 재료만으로 호텔 코스 요리 만들기 등 기상천외한 남자들만의 살림 비법을 공개한다.

MBC 관계자는 "살림에 대해 어수룩한 아이돌보다는 살림을 잘하는 30대 남성 연예인을 모아 그 중에서 살림왕을 뽑으려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추석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좀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BS는 독특한 캐릭터 코미디쇼인 '멋진 녀석들'을 18일 방영할 예정이다. 김수로, 김민종, 임창정이 출연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장을 통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과 군수 [사진=SBS]

정치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이장과 군수'에서는 이만기와 손병호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에서 명예이장이 되기 위해 경합을 펼치는 과정을 담는다. 윤다훈, 천명훈, 이수근, 장동혁 등이 각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펼치는 '이장과 군수'는 1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기존 명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는 볼거리와 화제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단순한 즐거움이나 자극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능프로그램이 단지 가벼운 볼거리나 재미를 추구하던 시점에서 벗어나 지금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 깊이 있는 이야기나 인생을 담을 수 있는 이야기는 3040 세대는 돼야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젊은 세대보다는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돌보다는 3040 세대가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에도 적절하다"며 "연령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행동은 젊은 세대에 맞춰져 있어 출연진과 시청자가 공유할 수 있는 공유지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30~40대와 함께한 신선한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긴 추석 연휴 동안 시청자들을 얼마나 즐겁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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