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숲'은 중국동포가 밀집한 대림2동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주민과 중국동포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울시·영등포구가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다.
지난 16일 문을 연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인 주민사랑방은 대림2동 주민과 중국동포로 구성된 주민사랑방 운영위원회가 이끌어간다.
이달말부터 손뜨개질, 한중서예교실 등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마을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주민사랑방은 대림2동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민 회의나 소모임은 물론 자녀의 생일파티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커다란 숲이 이웃과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면서 배우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주민, 중국동포와의 갈등을 완화하는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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